레진코믹스

첼시는 저에게 정말 많은 의미가 있습니다.

처음엔 1년만 뛰고 떠날 것이라 생각했지만 4년이 되었어요.

제 아들들이 첼시에서 뛰고 있기 때문에 첼시 패밀리의 일부라는 건 제 큰 자부심입니다.

말 그대로 아들들이 여기 있기 때문이에요.

많은 선수들이 소속되길 원하는 이 승리의 클럽에서 제 아들들이 앞으로도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는 4년 동안 제가 여기서 해왔던 모든 일에 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모든 일에는 시작과 중간 그리고 끝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게 완전한 끝이라는 말은 아닙니다. 가까운 미래에 다른 역할로서 돌아올 수 있도록 문을 열어두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사랑입니다. 제가 할 수 있는 말은 감사하다는 말뿐이에요.

제가 이곳에 처음 왔을 땐 팬데믹 기간이었기 때문에, 경기장에 팬들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저에게 매우 특별한 경험이 되었고, 팬들이 경기장에 다시 돌아오고 삶이 정상을 되찾으면서 이곳에 많은 애정과 존경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평범한 상황에서의 작별 인사도 어렵지만 사랑이 있다면 더더욱 어렵습니다.

하지만 한번 블루스는 영원한 블루스입니다.

저는 새로운 선수로서 이곳에 도착했지만 클럽의 지원으로 리더가 될 수 있었어요. 적응하는 것은 항상 어렵지만 조금씩 저는 팀의 일원이 되었고, 램파드 감독님이 이에 큰 역할을 해주셨습니다. 그에게 감사드려야겠습니다..

꿈 같은 시간이었어요. 정말로요.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에서 챔피언스 리그라는 세계 최고의 타이틀을 따낼 수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습니다.

이별은 떠나고 돌아오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거예요. 저는 언젠가 돌아올 겁니다.

https://www.chelseafc.com/en/news/article/thiago-silva-to-depart-chelsea-at-the-end-of-the-season